워커스 25호 <박근혜, 退(퇴)>
WORKERS Vol.25
2016Editorial
꼭두각시 대통령의 추한 민낯이 드러나고, 오랜 시간 동안 그 권력에 아부하며 한자리 차지하기 위해 발버둥 치던 위정자들의 ‘선 긋기’를 바라보며 지난 몇 주간 참담한 마음을 감추기 어려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는 단지 박근혜라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의 총체적 문제 -권력에 기생하는 세력들과, 그 권력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나만 살고 보자는 비겁함과 무책임함-의 결과 일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과 다르다면 최소한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지는 태도가 절실한 시대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국가 대통령의 얼굴을 길가에 흩뿌려져 있는 찌라시로 표현해야 하는 지금 이 시대가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클라이언트. 워커스
Client. 워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