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조선잔혹사
The Tragedy history of Hyundai Shipbuilding Industry
2016Editorial
현대중공업에서 배를 만드는 노동자들에 관한 도서출판 후마니타스의 르포입니다. 현대중공업 내부에는 원청(현대중공업이 직접고용한 정규직)과 하청(현대중공업에서 용역업체를 선정하여 간접고용한 비정규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모두 같지만 하청업체에 소속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안한 고용과 첨예한 차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은이 허환주(現 프레시안 기자)는 현대중공업에 위장취업한 후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면면을 기록했습니다.
일상의실천은 조선소에 놓인 육중한 골리앗크레인을 모티브로, 교수형을 집행하는 교수대의 형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교수대를 은유하는 표지는 2016년 상반기에만 일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선소의 현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느끼고 있을 위협이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노동현장의 민낯을 가리킵니다.
클라이언트. 후마니타스
Client. 후마니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