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모든누구나
Sejong Center ‘Anyone for Everyone’
GraphicIdentity
2024
세종문화회관
2
권민호 개인전 《축원의 가루》
Minho Kwon’s Solo Exhibition, Powder of Blessing
Graphic
2024
권민호
4
집덕후들의 커뮤니티, 라이프집
Identity & Website design for Life.zip
IdentityWebsite
2024
라이프집
4
세종문화회관세종썸머페스티벌 2024
2024 Sejong Summer Festival
Graphic
2024
세종문화회관
4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SeMA Omnibus : at the end of the world split endlessly
EditorialGraphicMotionSpace
2024
서울시립미술관
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2024-2025
National Theater Repertory Season 2024-2025
EditorialGraphicMotion
2024
국립극장
3
보통사람들의 찬란한 역사 전시 도록
Ordinary People, Splendid History Exhibition Catalogue
Editorial
2024
경남도립미술관
4
BranDmagazine
BranDmagazine
Press
2024
3
보고싶어, 니 영화! 2024
We Want Your Film! 2024
Graphic
2024
서울독립영화제
5
수교계기문화행사통합결과자료집
Cultural Project to Celebrate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Korea and Other Countries
Editorial
2024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5
ARKO 공연예술창작주체아이덴티티 & 키비주얼디자인
ARKO Partners Identity & Key Visual Design
GraphicIdentity
2024
아르코미술관
3
포스트모던 어린이 전시 도록
The Postmodern Child Exhibition Catalogue
Editorial
2024
부산현대미술관
4
한국여성의전화 아이덴티티
Identity for Korea Women’s Hot-Line
Identity
2024
한국여성의전화
5
모두예술극장기획프로그램 <모두의클럽, 빙빙빙>
MODU ART THEATER Program <We touch, We play, We Dance & Being Being Being>
EditorialGraphic
202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3
LG H&H Design Center Design Annual 2023
LG H&H Design Center Design Annual 2023
Editorial
2024
LG생활건강
6
이승윤 콘서트 [DOCKING : LIFTOFF] 아카이브 에디션 인쇄물
LEE SEUNG YOON CONCERT [DOCKING : LIFTOFF] ARCHIVE EDITION PRINTED MATTER
EditorialGraphic
2024
마름모
4
Three Dimensional Type
Three Dimensional Type
Press
2024
Counter-print
3
GRAPHIC FEST 2 – 페스티벌 & 페어 아이덴티티
GRAPHIC FEST 2 - Identities for Festivals & Fairs
Press
2024
Viction:ary
3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ICA) 웹사이트
The Institute of Culture and Arts (ICA)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Website
IdentityWebsite
2024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4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아이덴티티&사이니지디자인
Seongbuk Cultural Arts Education Center Identity & Signage Design
IdentitySpace
2024
성북문화재단
3

거부당한 제안들 2013-2016

Rejected Proposals 2013-2016

2016
Editorial

rejected_posters0

rejected_posters1

rejected_posters2

rejected_posters3

rejected_posters4

일상의실천 디자이너 권준호가 Graphic Magazine 에서 개최하는 ‘포스터 이슈 2016’에 <거부당한 제안들 2013-2016> 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로 참여했습니다.

이 포스터(혹은 포스터를 구성하는 이미지)들은 2013년 부터 2016년 현재까지 작가, 큐레이터, 미술관 혹은 박물관 관장, 예술감독, 기획자 그리고 그 외의 실무자들로부터 거부당한 디자인 제안들이다. 이 작업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거부당했다.
1. 프로젝트의 성격과 맞지 않음
해당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톤(밝거나 따뜻한, 차갑거나 어두운, 진지하거나 가벼운, 급진적인 거나 보수적인)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경우다. 전시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작업할 때 디자이너에게 주어지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전시 제목과 작가의 작품 몇 점, 그리고 해독이 어려운 큐레이터의 글을 소재로 디자이너는 그 전시의 성격을 지면 위에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
2 디자이너의 재해석이 지나침
“자기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해주세요”, “디자이너를 무한히 신뢰합니다” 같은 요구를 첫 미팅 때 해맑게 웃으며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웃음이 워낙 순수해 보여서 ‘이번엔 진짜?’라는 헛된 희망을 가지고 작업하게 되는 경우다. 보통 이런 경우 ‘그럼 그렇지…’라는 혼잣말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3 최종 결정권자의 마음에 들지 않음
최종 결정권자는 각 기관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 관장, 부장, 예술감독과 같은 듣기만 해도 자동적으로 디자이너를 움츠러들게 하는 직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디자이너에게 절대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으며, 오로지 실무자를 통해 의견(을 가장한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관장님이 봄을 좋아해서 노란색을 써주세요’ 같은 지시사항을 듣고 있자면, 그 관장이란 실제 하는가 혹은 실무자의 감정을 포장해서 전달하기 위한 허깨비인가 하는 의문이 들곤 한다.
4 그냥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음
디자이너를 상대하는 실무자는 1-3번의 이유로 제안을 거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실 그냥 뭔가 알 수 없는 불편함’ 혹은 ‘뭔가 확 땡기지 않는 어색함’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경우 그 불편함과 어색함의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관건인데, 개인의 취향과 주관적 미감의 모호함 사이에서 헤매다 보면, 그 ‘무엇인가’의 실체를 선명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클라이언트. GRAPHIC

Client. 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