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게이트
Park Geunhye Gate
2017박근혜 게이트는 시사주간지 시사IN과 일상의실천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웹사이트로,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촛불로 뒤덮었던 국정농단 사건을 기록한 ‘박근혜 게이트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2016년 겨울 광장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지도부 없는 100만 인파가 서로 토론한 적도 없이 고도의 합의와 규율을 유지했습니다. 주권자의 압박으로 12월 9일 국회는 재적 인원 300명 중 234명 찬성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습니다. 2017년 3월 10일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 재판장으로서 읽은 본 탄핵안에 대한 주문의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후 5월 9일 조기 대선이 치러졌고, 대선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박근혜 정부 주요 인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수뇌부들의 비리에 관한 재판이 본격화됐습니다.
일상의실천은 지난 국정농단 사건의 중요한 이슈들을 꾸준히 취재하고 기록해온 시사IN의 기사들을 바탕으로, 사건 관련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박근혜 게이트’는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여러 사건으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사건의 복잡다단성으로 본 사건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일상의실천은 ‘박근혜 게이트’ 관련 인물들 간의 연결을 통해 전체적인 사건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였습니다.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한 증거와 공소장, 판결문 등의 자료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박근혜, 최순실을 시작점으로 복잡하게 얽혀가며 확장된 모습은 수많은 이해관계로 얽혀 온갖 부정부패가 난무했던, 지난 정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합니다. 박근혜 게이트&웹사이트는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정리되는 시점까지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박근혜 게이트 아카이브’ 페이지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디자인. 일상의실천
기획. 시사IN
개발. 김경철
개발 도움. 최인
작업 도움. 김리원, 이충훈
영상. 박용훈
사운드. 김하영
클라이언트. 시사IN, Self-initiated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