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디자인〉 리뉴얼 프로젝트
Monthly Design Identity & Cover Design
2023
〈월간디자인〉은 1976년 창간한 국내 유일의 종합 디자인 전문지입니다. 한국 디자인의 역사를 함께하며 그 발자취를 기록해온 〈월간디자인〉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20년 만에 교체되는 판형에 맞춰 제호와 커버 또한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월간 디자인의 제호는 전통적인 모더니즘 서체의 골격을 기반으로 G, N과 같이 글자의 특징을 구분 지을 수 있는 부분의 변주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일반 명사인 ‘design’의 보편성을 유지하며, 동시대에 통용되는 형식적인 실험을 담아내기 위해 로만 서체 디자이너 양희재와의 협업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합이라는 난제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커버 디자인은 시스템 구축에 가장 중점을 두고 디자인되었습니다. 타이틀과 매거진의 기본 정보, 특집 기사, 서브 인덱스 등의 위계를 정립하고 독자가 정보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또한 각 호마다 특집 기사를 정해진 그리드에 따라 배치하여, 2단, 3단의 구성이 용이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2024년 1월 호의 커버 이미지는 기술의 발전과 장르의 탈경계 시대에 하루가 다르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지의 영역을 경험하는 디자이너의 오늘을 시각화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디자이너의 역할과 방향은 매 순간 다른 궤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무작위로 얽혀 있는 라인과 픽셀의 형태로 시각화했습니다.
프로젝트 디렉터. 일상의실천
커버 레이아웃 디자인. 권준호
제호 디자인. 권준호, 양희재
커버 그래픽. 김어진
로고 모션. 양현호
클라이언트. 디자인하우스
‘Monthly Design’ is Korea’s only comprehensive design magazine, founded in 1976.
The title of ‘Monthly Design’ is based on the skeleton of a traditional modernist typeface, with variations in the distinguishing features of letters such as G and N. In order to maintain the universality of the generic noun ‘design’.
The cover design was designed with a primary focus on system building. We established a hierarchy of the title and basic information of the magazine and intended for readers to intuitively distinguish the information.
The cover image for the January 2024 issue visualised a designer today experiencing uncharted territory in an era of technological advancement and genre blurring, not knowing where he or she will end up from one day to the next. In the form of randomly intertwined lines and pixels, we visualised that the role and direction of a designer can create a different trajectory every moment, depending on what they choose.
Project Director. EVERYDAY PRACTICE
Cover layout design. Joonho Kwon
Title design. Joonho Kwon, Heejae Yang
Cover graphics. Eojin Kim
Logo motion. Hyunho Yang
Client. 디자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