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생활
Life in the Park
2015Editorial
문소현 작가의 <공원 생활 Life in the Park>은 근원을 알 수 없는 물, 벽돌 위로 타오르는 화염, 공기 중의 흙먼지, 목줄에 묶인 채 낑낑 울부짖는 개들, 불안한 표정의 불청객, 불판 위에 쌓이는 핏물이 고인 고기 등 일상적이지만 기괴한 공원 풍경을 라이브 액션과 스톱묘션 기법으로 묘사한 영상 작업입니다.
공원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 불안과 위협, 그리고 불안정한 인간 군상의 모습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단면을 위악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상의실천은 작품에 등장하는 시각적인 요소를 중첩 배치하여 작품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문소현 작가의 첫 개인전 <공원 생활 Life in the Park>은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6월 23일까지 진행됩니다.
클라이언트. 스페이스오뉴월
Client. 스페이스오뉴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