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이 있다
Here, There Is A Person
2015일상의실천에서 <여기, 사람이 있다>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2009년 1월20일 일어난 용산 참사의 6주기를 맞이하는 추모 전시입니다. 사진가, 판화가, 영화감독, 화가, 디자이너가 모여 기획한 <여기, 사람이 있다>는 국가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용산 참사 희생자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입니다.
삼가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이같은 잔인한 참사가 다시금 일어나지 않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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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2015.01.20 – 01.25
장소
서울시 시민청 갤러리 B1
기획의도
2009년 1월 20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변 재개발지역(도시환경정비사업 지구)에서 하루아침에 여섯 명이 죽었다. 서울시 도시개발의 어두운 단면이자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기록된 “용산참사”가 발생한지, 어느덧 6년이 되었다.
시간의 흐름과 계속되는 참사의 연속 속에서 용산은 이제 잊혀진 과거로 넘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잊을 수 없고, 잊지 않았다. 여전히 잠재된 또 다른 이름의 용산들을 참사라는 비극으로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용산을 기억해야 한다.
용산참사 6주기 추모위원회는 이번 추모 전시회 “여기, 사람이 있다”를 통해, 용산 참사의 아픔과 희생을 추모하며 기억하고자 한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그 날의 절규가,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어가는 희망으로 치유되기를 바래본다.
참여작가. 권준호, 김일란/이혁상, 나규환, 노순택, 전진경, 정택용, 이윤엽
전시기획. 신유아
클라이언트. 용산참사6주기추모위원회
Client. 용산참사6주기추모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