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Practice x Un sedicesimo
Everyday Practice x Un sedicesimo
EditorialGraphicPractice
2024
Un sedicesimo
3
*c-lab 8.0 <코러스CHORUS>
*c-lab 8.0 CHORUS
EditorialGraphic
2024
코리아나미술관
4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투게더_ 몽테뉴의 고양이〉
Gyeonggi Ceramics Biennale 2024 ‘TOGETHER_ Montaigne's Cat’
GraphicMotion
2024
한국도자재단
4
체공녀 연대기 1931-2011
Women in the Sky: Gender and Labor in the Making of Modern Korea
Editorial
2024
후마니타스
3
B주류경제학
B주류경제학
Editorial
2024
밀리의서재토스
3
동대문 페스티벌_이동무대
Dongdaemun Festival_Moving Stage
EditorialGraphic
2024
동대문문화재단
5
서울디자인 2024
SEOUL DESIGN 2024
GraphicMotionWebsite
2024
서울디자인재단
4
무르익다
Mureu-ikda (Ripen)
GraphicMotion
2024
국립농업박물관
3
ACT 페스티벌 2024
ACT Festival 2024
GraphicIdentityMotion
2024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4
서울아트가이드 Fall 2024 by 아트드렁크
Seoul Art Guide Fall 2024 by artdrunk
Editorial
2024
artdrunk
4
모두를 위한 무향
No Scents for Everyone
Graphic
2024
환경정의
3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NAVER Beautiful Hangul Campaign
Website
2024
네이버 문화재단
4
LG 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 
RE:ACT TO ZERO
LG CHEM SUSTAINABILITY REPORT 2023 RE:ACT TO ZERO
Editorial
2024
LG화학
3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 도록
Odyssey of Contemporary Ceramic Art Exhibition Catalogue
Editorial
2024
경기도자미술관
5
세종문화회관 모든누구나
Sejong Center ‘Anyone for Everyone’
GraphicIdentity
2024
세종문화회관
3
권민호 개인전 《축원의 가루》
Minho Kwon’s Solo Exhibition, Powder of Blessing
Graphic
2024
권민호
4
집덕후들의 커뮤니티, 라이프집
Identity & Website design for Life.zip
IdentityWebsite
2024
라이프집
4
세종문화회관세종썸머페스티벌 2024
2024 Sejong Summer Festival
Graphic
2024
세종문화회관
4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SeMA Omnibus : at the end of the world split endlessly
EditorialGraphicMotionSpace
2024
서울시립미술관
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2024-2025
National Theater Repertory Season 2024-2025
EditorialGraphicMotion
2024
국립극장
3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Gone, Abandoned, Left

2018
EditorialGraphic

disappear_001

disappear_002

disappear_003

disappear_004

disappear_005

disappear_006

disappear_007

disappear_008

disappear_009

disappear_010

disappear_011

disappear_012

disappear_013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은 버려지고 잊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입니다. 책의 저자 구정은은 존재자체가 지워지거나, 쓰이다 버려지는 사람들, 21세기의 노예, 난민, 이주민, 미등록자, 불법체류자, 무국적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기록하며, 그들을 버리고, 지우고, 폐기하는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현2구역은 2016년 6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뒤 재개발 사업이 진행돼 올해 8월부터 현재까지 총 24차례의 강제집행이 이뤄졌습니다. 12월 4일 철거민 박준경씨가 한강에서 투신했고,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사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지난 9월 강제집행 이후 임시 거처에서도 쫓겨나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는 유서에서 여전히 거리에서 투쟁 중인 어머니께 임대 아파트를 마련해 주기를 호소했습니다. 용산참사 10주기를 맞는 지금, 폭력적인 재개발은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민주 정권과 ‘시민운동가’ 출신 시장을 자랑하는 서울시 한복판에서 또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곁에 두고 쓰던 물건은 물론이고 시간과 공간도 사람들에게 버림받는다. 무덤이, 공원이, 때로는 도시 자체가 버려진다. 죽음도 역사도 버려진다. 시간이 흘러 잊히는 것도 있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우거나 감추는 것도 있다. 버려지는 것들 틈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하지만 책을 쓰며 느낀 가장 큰 역설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폐기되는 것 중 하나가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 본문에서
* 지난 5일 마포구청은 고인의 어머님에 대한 문제를 대화와 노력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론을 의식한 임시방편이 아닌, 철거민 이주 대책에 대해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디자인. 권준호

클라이언트. 후마니타스

Client. 후마니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