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 먼저 가려다 오십년 먼저간다
Five Minutes Ahead, Fifty Years Ahead
2015Editorial
일상의실천에서 테이크아웃드로잉 49호 <오분 먼저 가려다 오십년 먼저간다>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분 먼저 가려다 오십년 먼저간다>는 2013년 결성되어 퍼포먼스, 설치작업 등 다양한 작업 활동을 진행해 온 리사익(김윤익, 심혜린)의 테이크아웃드로잉 레지던시 제목입니다. ‘오분 먼저 가려다 오십년 먼저간다’라는 문구는 녹사평의 테이크아웃드로잉 건물 앞 육교를 건널 때 그들이 문득 떠올린 문장입니다.
이 문구는 과정을 건너 띄고 결과만을 향해 질주하던 한국 사회의 단면을 돌아보는 문구이자, ‘오분’과 ‘오십년’ 사이의 기괴한 부피감을 이미지로 기록하고 발취하는 리사익의 작업을 대변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일상의실천은 ‘납작함’ ‘부피감’ ‘소리의 파장’ ‘우연성’ ‘모순’ 등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리사익의 작업을 다양한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테이크아웃드로잉 49호는 한남동&이태원동&치읓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Takeout Drawing
Client. Takeout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