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56: 빈방에 서다
Drawing 56: Standing in an Empty Room
2015Editorial
일상의실천에서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발행하는 <Drawing 56 빈방에 서다>를 디자인 했습니다.
<빈방에 서다>는 사진가이자 아키비스트인 김지연이 2011년 전북과 전남 일대의 시골집을 촬영한 ‘낡은 방’ 시리즈와, 군산 일대의 빈집을 촬영한 ‘빈방에 서다’를 연작을 함께 전시하는 동명의 전시입니다. 사람들이 떠나간, 곧 헐릴 집의 바깥과 내부를 촬영한 작가의 시선은 담담하고 중립적이지만, 그의 사진은 낡고 허름한 것들을 견디지 못하고 자꾸만 밀어내는 지금 이 시대에 대한 은유로 가득합니다.
일상의실천은 출판사 ‘사월의눈’이 만든 동명의 사진집 출판에 맞춰, 편집자의 손글씨를 이미지와 병치함으로써작가와 편집자가 함께 책을 만드는 과정을 지면 위에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빈방에 서다>는 테이크아웃드로잉 이태원점에서 11월 30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작가. 김지연
큐레이터. 송수정
2015.10.3-11.30
태이크아웃드로잉 이태원동
클라이언트. Takeout Drawing
Client. Takeout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