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절 & 소리비 실상사 사운드 스케이프
Diffraction
2016Editorial
정만영 작가는 사운드와 설치미술, 그리고 필드 레코딩 작업을 통해 한옥의 목조 구조의 공간이 지닌 시간성과 기억을 시각과 청각적인 경험으로 전환 시키는 포괄적인 작업을 선보입니다. 관람객은 함석지붕과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 산사의 풍경을 배경으로 폭포와 설악에서 채집된 살아있는 소리를 통해,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일상적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실천은 전시의 제목 <회절>(파동의 전파가 장애물 때문에 일부가 차단되었을 때 장애물의 그림자 부분에까지도 파동이 전파하는 현상)을 시각적 모티브를 통해 구현하고, ‘실상사’의 풍경 소리를 담은 앨범 커버에 통일성 있게 적용했습니다.
클라이언트. 오뉴월 이주헌
Client. 오뉴월 이주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