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도시인
City and the People
2017<도시·도시인> 2017년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문제의식 ‘소외된 노동의 확산’과 ‘사회적 불안’을 작업을 통해 제시하는 전시입니다.
본 전시는 스스로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존재(영원한 노예), 사회적 성찰보다 개인적 욕구만을 추구하는 성향(욕구만 남은 몸), 역사적으로 배제되고 의도적으로 은폐된 소수(보이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아무리 애를 써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을 직면하고 있는 청년들(편의점 인간)이라는 소주제로 구분되어 현대 한국 사회에서 도시인의 삶에 대한 무거운 고찰을 제시합니다.
시민의 삶보다 사익을 추구한 대통령, 원전사고, 메르스 사태, 세월호 참사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총수의 구속에 이르기까지 <도시·도시인> 에 전시된 작품들은 이전부터 이러한 징후를 포착하고 해석해 온 작품들입니다.
일상의실천은 콘크리트 이미지를 배경으로, 전시의 제목 ‘도시·도시인’을 도시를 뒤덮은 고층 빌딩 마천루의 실루엣에서 모티브를 얻은 레터링과, 볼드한 스텐실 타이포그래피의 대비를 통해 전시의 주제를 시각화했습니다.
<도시·도시인>은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3월 26일까지 진행됩니다.